Azure와 AWS를 포함한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고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Region)을 여러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으로 나눕니다. 모든 지역에서 가용 영역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Azure와 AWS 모두 서울 지역에 대해 가용 영역을 제공합니다.
Azure에서는 가용 영역을 Zone 1, 2, 3으로 표현하는 반면, AWS에서는 AZ(Availability Zone) a, b, c, d로 표기합니다. 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간의 가용 영역 할당 방식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Azure는 리소스 중심의 접근 방식을 채택하여 배포하는 리소스를 기준으로 가용 영역을 할당합니다. 이는 서비스 수준에서의 고가용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AWS는 네트워크 중심의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VPC(Virtual Private Cloud) 서브넷을 기준으로 가용 영역을 구성합니다. 이는 인프라 수준에서의 고가용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가상 머신(EC2)의 고가용성 구성을 위해 가용 영역을 활용하는 상황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Azure에서는 먼저 가상 네트워크를 생성하고 필요한 서브넷을 구성합니다. 이후 가상 머신을 배포할 때 이미 설정된 가상 네트워크와 서브넷을 선택하게 됩니다. 가상 머신 배포 과정에서 사용자는 원하는 가용 영역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Azure는 네트워크 구성과 가용성 설정을 독립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여, 리소스 수준에서 더 유연한 고가용성 구성을 가능하게 합니다.
AWS에서는 가상 머신 배포 과정이 다르게 진행됩니다. 먼저 VPC(Virtual Private Cloud)를 생성한 후, 서브넷을 구성할 때 각 서브넷을 특정 가용 영역(AZ)에 연결합니다. 이렇게 가용 영역별로 나뉜 서브넷을 생성한 후, 사용자는 원하는 가용 영역의 서브넷을 선택하여 EC2 인스턴스를 배포합니다. 이 방식은 AWS가 네트워크 수준에서 가용성을 관리하는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zure와 AWS의 가용성 영역 구현 방식 차이는 네트워크 및 인프라 설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Azure의 접근 방식에서는 단일 서브넷 내에서 연속적인 IP 주소를 가진 가상 머신들에 대해 가용성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이는 리소스 수준에서 가용 영역을 지정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AWS의 경우, 가용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각 가용 영역마다 별도의 서브넷을 생성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가용 영역 간에 분산된 인스턴스들은 연속적인 IP 주소를 가질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차이는 고가용성 아키텍처를 설계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이며, 각 클라우드 제공업체의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설계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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