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서브넷 계산에 있어 온프레미스 환경과 클라우드 환경 사이에는 주목할 만한 차이가 있습니다.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방식에서는 서브넷의 첫 번째 주소와 마지막 주소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는 첫 번째 주소가 네트워크 주소로, 마지막 주소가 브로드캐스트 주소로 예약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이러한 규칙이 다소 변경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기존의 2개 주소보다 더 많은 IP 주소를 클라우드 시스템용으로 예약합니다. 이로 인해 실제 사용 가능한 IP 주소의 수가 온프레미스 환경과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클라우드에서 네트워크를 설계할 때는 이러한 차이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각 CSP의 특정 정책과 제한사항을 이해하는 것이 효율적인 네트워크 설계의 핵심입니다.
이제 Azure의 네트워크 서브넷 구성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Azure가 서브넷 주소 공간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IP 주소를 예약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Azure 가상 네트워크에서 서브넷을 생성할 때, 기본적으로 5개의 IP 주소가 시스템에 의해 예약됩니다. 구체적으로, 서브넷 범위의 처음 4개 IP 주소와 마지막 IP 주소는 Azure 시스템용으로 할당되어 사용자가 직접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예약 정책은 Azure 네트워크의 관리와 기능을 위해 필요하며, 네트워크 설계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Azure의 IP 주소 예약 정책을 구체적인 예시로 살펴보겠습니다. 10.0.0.0/24 대역의 서브넷을 생성할 경우, Azure는 다음과 같이 특정 IP 주소들을 자동으로 예약합니다:
- 10.0.0.0 = 네트워크 주소
- 10.0.0.1 = 게이트웨이 주소
- 10.0.0.2 = Azure DNS 예약 주소
- 10.0.0.3 = Azure DNS 예약 주소
- 10.0.0.255 = 브로드캐스트 주소
Azure 서브넷의 IP 주소 할당 방식을 고려하면, 10.0.0.0/24 대역의 서브넷에서 실제 사용 가능한 IP 주소 범위는 10.0.0.4부터 10.0.0.254까지로, 총 251개의 IP 주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이는 가상 머신(VM) 배포나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동적으로 할당할 때 5번째 IP 주소부터 시작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러한 Azure의 IP 할당 정책을 이해하면, 서브넷에 리소스를 동적으로 배포할 때 필요한 IP 주소 수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계획할 수 있습니다.
Azure 포털에서 가상 네트워크의 서브넷 구성을 확인하면, 각 서브넷별로 사용 가능한 IP 주소의 개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는 네트워크 관리자가 리소스 배포 계획을 수립하고 IP 주소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음 이미지는 이러한 서브넷 할당 내역의 예시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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